대전식당 에피소드 포토덤프
글, 사진: 백입
대전 맛집 첫 번째 에피소드 대전 둔산동 맛집 별나라 아구찜. 선물세트가 맛있어서 전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과 돼지갈비를 먹었는데 안과에 가서 늦었다. 안과에 갔더니 노안이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이… 하지만 생각해보니 감정에 푹 빠져서 눈을 학대했던 거구나.
요즘 힘들어서 치매나 암이 올까 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수면제를 끊을 수가 없어요. 얼마 전 시험날짜가 잡혔는데 수면제가 잘 안 먹혀요. 운동해도 잠이 안 와요. 새벽 2시에 잤어요… 건강하고 싶어요. 어쨌거나 대전 둔산동 맛집에 가기 전에 노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매운맛이 그 우울함을 날려버렸어요.
나이가 들면서 내가 죽으면 자식들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되는데, 브런치를 먹으러 갔던 그 장소로 생각이 계속 가는 날 중 하나. 대전의 맛있는 식당에 대한 두 번째 에피소드. 가오동 오유 주방. 내일 쓸게요… 하지만 지금은 대전의 맛있는 식당에 가다가 아이들과 파스타를 고르다가 울고 말았어요. 딸이 뭐라고 하길래 제가 메뉴를 혼자 골랐다고 화가 났어요. 여기 사는 건 내가니까 고르겠다고 했어요. 아… 왜 제가 이렇게 못됐을까?
오징어 통째 파스타와 둘리 파스타. 둘 다 맛있어요. 애피타이저 빵도 맛있고 샐러드도 그럭저럭. 솔직히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람이라 터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어느 정도 포기하고 최대한 터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한 가지 방법은 외식이에요. 외식하면 아이들도 저도 덜 배고프게 돼요. 잘 먹는 아이들. 화장실 가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아들. 화장실 가는 데 너무 오래 걸려요. 둘 다 빨리 자라서 키가 더 크면 좋겠어요. 대전 맛집 3편: 송촌동 황제 명태 본가, 우리 집에서 자주 가는 곳이에요. 진짜 밥 도둑이에요. 저는 보통 밥 한 그릇 못 먹는데 한 그릇 반 먹었어요. 아들은 두 그릇 반 셀프바가 있고 매장이 깨끗한 게 좋아요. 여기도 써야겠어요… 쓸 게 너무 많아요. 2년 전 이야기가 갑자기 폰에 뜨네요… 1년 전 이야기 등등. 정말 부지런히 1년 전과 2년 전 이야기를 들려주시네요. 식당, 뭐 만들었는지, 그리고… 떠오르지 않아서 알아낼 수 없는 바보. 어떤 사람에게는 의미 없는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하찮은 시간일 수도 있으니 이런 것에 의미를 두고 걱정할 필요가 뭐냐… 하지만 그냥 넘길 수가 없어요…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어쨌든 대전 식당 사진 덤프를 쓰다가 이상한 결론이 나왔어요. 일어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