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스트코에 있었다. 코스트코에 가면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매장에 가서 좋은 가격에 좋아 보이는 것이 있거나 신제품이 나오면 정신을 잃고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이렇게 충동구매를 해도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결국 코스트코를 이용하게 됩니다.
코스트코 순월풍면 도토리비빔막국수
코스트코 매장을 둘러보다 백제 일월풍면 도토리비빔막국수가 눈에 들어왔다. 겨울에는 우동을 자주 사먹고, 여름에는 들기름 넣은 메밀국수를 사는데 들기름을 별로 안좋아해서 손이 잘 안가요. 그래서 도토리비빔막국수를 샀습니다.
가격은 10,000원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영수증을 버려서 기억이 안나네요. 코스트코 구매대행을 보면 13,000원 후반에 판매될 예정이라 10,000원 조금 넘는 가역성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와서 정확한 가격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도토리비빔막국수 한그릇에는 도토리가루가 들어있습니다. 한 봉지에 6개가 들어있습니다. 1회 제공량당 640kcal로 칼로리가 정확히 낮은 것은 아닙니다.
도토리비빔국수라 저칼로리인줄 알고 한그릇 먹었는데 다이어트할때 조심해야겠네요.
비빔막국수라고 하는데 라면 끓이는 것만큼 간단합니다.
도토리비빔막국수 레시피
-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간 삶는다.
- 삶은 면은 건져 찬물에 2~3번 헹구어 물기를 뺍니다.
- 그릇에 면을 담고 비빔장, 참기름, 미역깨탕, 막국수 육수를 넣고 버무린다.
물이 끓는 동안 면을 건져냅니다. 냉면처럼 끈적거리지 않아서 좋아요. 국수는 중간 두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면을 삶다가 냉장고를 뒤져보니 콩나물이 좀 있어서 한 움큼 넣고 삶았습니다.
콩나물은 아삭한 식감이 있어 비빔국수에 많이 사용됩니다. 면을 삶을 때 면을 가운데에 놓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익힌다.
다른 채소가 있다면 섞어서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양배추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자르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당근칼로 당근을 채썰어 반찬으로 주셨어요.
얇은 얼음이 얼 정도로 차갑게 막국수를 끓이면 한여름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인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식사량이 적다면 야채를 더 추가해서 2인분으로 드시면 됩니다.
코스트코 백제일월풍면에서 맛있는 도토리비빔막국수 한그릇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아서 먹을 때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양배추, 양파, 당근 등 다른 채소와 함께 드시면 풍미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